요즘 해외여행객의 가방이나 물건을 통해 빈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빈대의 유해성을 알아보고 어떻게 퇴치할 것인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빈대는 과연 누구인가?

 

빈대는 곤충류 중 노린재목 빈대과에 속하며, 먹이를 먹기 전 몸길이는 6.5~9 mm 이고, 갈색을 띄며, 먹이를 먹은 후에는 붉은 색을 띕니다. 주로 야행성이며 사람의 피를 빨아 먹으며 주요 서식처는 집안, 새 둥지, 박지동굴,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빈대 모습

 

(서식 및 활동) 주간에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혹흔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돌아다니며 흡혈활동을 합니다.

(암수 모두 1주일에 1~2회 흡혈하며, 10분간 몸무게의 2.5배에서 최대 6배 까지 흡혈합니다.)

 

 

 빈대는 위험한가요?

 

Q. 빈대는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인가요?

 - 빈대는 질병을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 물리면 가려움증과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으로 인한 과도한 긇힘으로 이어져 2차 피부 감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빈대는 사람에게 어떤 위험을 가져 오나요?

- 빈대에 물렸을 때, 사람마다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신체적 징후가 없는 사람도 있고, 작은 물린 자국, 심각한 알러지 반응등 다양합니다.

- 빈대는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여러 번 물렸을 때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빈대가 출현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빈대에 물렸으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합니다.
잠복기가 최대 10일이라, 사람마다 반응 시간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집 또는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직접확인)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 책장, 침구류 등 틈새를 살펴본다.
(흔적) 빈대의 부산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다.
(냄새) 노린내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점에서 찾는다.
  • 빈대를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다.
- (물리적 방제)
① 빈대 서식장소에 스팀 고열을 이용하여 분사합니다.
②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등 빈대에 오염된 모든 장소를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청소하고, 진공 흡입물은 봉투에 밀봉하여 폐기합니다
③ 오염된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의류건조기를 이용하여 소독합니다.

- (화학적 방제)
빈대 서식처를 확인한 후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로 처리합니다.
(매트리스, 침대 라인 등 직접 접촉 가능한 곳 제외)
  * 가열 연막 또는 훈증 이용할 때, 숨어 있던 빈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기에 주의 필요함.

- 빈대에 오염된 장소가 공동·숙박시설일 경우,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동시에 방제를 시행합니다.

- 방제 후, 빈대가 발견되었던 곳을 다시 확인하고 빈대가 발견되면 추가 방제를 시행합니다.
  * 서식처 주변 및 깊숙한 곳에 있어, 방제가 완전히 되지 않았을 수 있음
  * 알이 부화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7~14일 후에 서식처 주변을 재확인해야 함
  • 빈대에 오염된 가구나 매트리스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합니다.
만약 폐기를 해야 한다면, 방제후 폐기를 시행합니다.
 *방제없이 폐기한다면 빈대가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여 확산 유입 될수 있으므로 주의필요. 
  • 여행 중 빈대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에 대해서도 철저히 소독이 필요합니다.
밀봉하여 장시간 보관하고, 직물류의 경우 건조기에 처리 필요.

 

 

현재 화학적 방재로 사용했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이 생겨 퇴치가 어려워지자, 피레스로이드 내성 빈대 균주를 죽이기 위해 이미다클로프리드 0.05%가 함유된 '레이드 맥스 빈대 퇴치' 스프레이 제품을 해외직구로 많은 사람들이 구하고 있습니다. 빈대가 아무리 해충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수면 방해와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예방과 대응을 통해 빈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였으면 합니다.